Jazz Scale을 배워 보자!! 음악

드디어 지난 주말 등록신청한 어플이 통과되어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팟게이트 인기순위 50위권에 진입했고 iPad 어플스토어에 Music 카테고리엔 7위를 유지하고 있네요.

이름하야 Jazz Scale!!!이라는 어플입니다.

우선은 프로그래밍적인것 보다는 음악적인 이야기 부터 시작해 볼께요.

어플의 목적은 바로 재즈를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들, 혹은 시작하신 분들, 혹은 연주 하고 계신분들을 도와드리기 위한 어플입니다.

재즈.. 어려운 음악이다..라고들 생각하시는데요.. 쉽지는 않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재즈에서 가장 매혹적인 요소는 즉흥연주!!!

내맘대로 내삘대로 나의 마음을, 혹은 영혼을 연주 할 수 있다니!!

클래식연주처럼 음표하나 틀렸다고 손등을 자로 맞지 않아도 된다니!!

그렇습니다. 바로 자유로운 즉흥연주가 재즈의 매력이겠죠.

하지만 제가 음악 전공을 해오며 가장 뼈저리게 틀렸다고 생각하는 말은 바로

"음악은 자유롭다" 라는 말인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음악엔 분명히 "틀" 이 있습니다. "법칙"과 "굴레" 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진짜 손가락 가는데로 막 연주하는 프리재즈같은 장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려면

주어진 "틀"과 "법칙" "굴레"안에서 놀아야 합니다.

"아니야!! 그럴리 없어!! 나의 음악은 틀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정도는 아니지만 프리한 소울의 음악을 할꺼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점은 바로 "틀"을 정확히 알고 이해해야 아름답게 깰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즉흥 연주의 "틀"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재즈적인" 멜로디는 어디서 부터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스케일"입니다.

우선 재즈 스텐다드의 악보를 살펴 보도록 하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중에 하나인 All the Things You are 입니다.


일단 콩나물 음표들은 원곡의 멜로디 입니다. 이부분을 Head.. 헤드라고 합니다.

보통 연주를 시작하면 이 헤드를 손상시키지 않고 최소한의 멜로디 페이크정도만 넣어서 연주를 한번 하고 시작하고

끝나기 전에도 한번 훑어 주는게 통상적인 예의랍니다.

그래야 시작할때 "아!! 이노래!!" 하고 시작하고 끝날때 "아!!드디어 끝났구나..하암.."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디마다 위에 코드가 쓰여있는데요. F-7  Bb-7  Eb7 Abmaj7 이렇게 써있죠?

이것들이 곡의 골격, 또는 즉흥연주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정표" 되겠습니다.

물론 원곡의 코드를 쪼개고쪼개고 대체하고 대체해서 다른 곡처럼 편곡하기가 일쑤 입니다만

일단 기초적인 단계에선 욕심을 버리고 시작합니다.

자 그럼 이 코드들에 매치가 되는 스케일이란 놈들이 있죠.

스케일은 쉽게 말하면 "음계" 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음계로는 즐거운 장음계 (메이져..아이오니안이라고도 합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혹은 슬픈 단음계 (마이너)..(자연단음계로 갈께요)

"도레미b파솔라b시b도"~

가 있겠습니다. 이러한 대표음계를 어디서 부터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또 새로운 스케일로 분류가 되는데요.

예를 들면 장음계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두번째 음인 "레" 부터 시작을 하면 "레미파솔라시도레" 가 되겠죠?

이 음계의 이름은 "도리안" 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파생되는 스케일의 수는 약 2백개 정도가 됩니다.

이걸 다 외우고 손가락에 익히고 쓰고 싶을때 착착 꺼내 쓸 수 있어야 비로소 재즈 연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무섭죠 어흥!

은(는) 훼이크고...

자주 쓰는 스케일순으로 점점 연습하다보면 그냥 머리속의 멜로디가 알아서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카더라...

자 그럼 이제 어디서 어떤 스케일을 써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All The Things You Are의 첫 마디부터 살펴 볼께요.

F-7이라고 써있군요...헤드의 음(멜로디)은 Ab이네요...

수많은 스케일들중에 -7 (마이너 7) 코드에 재즈스럽게 아름답게 어울리는 스케일은 몇개가 있을까요?

통상적으로 마이너7에 쓰이는 스케일은 6개 입니다.

"도리안", "마이너 펜타토닉" "비밥 마이너" "블루스" "디미니쉬드 (온음간격부터 시작하는..)" "비밥스케일"

이정도 인데요. 이 6개의 스케일이 모두 12키를 가지고 있겠죠? C-7 이라면 C도리안 스케일인

"도레미b파솔라시b도" 가 되겠고 D-7이라면 D도리안 스케일인 "레미파솔라시도레"가 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하여 -7키에 해당되는 스케일은 6곱하기 12..는 72개군요..그럼 자..72개 스케일을 다 연습해 봅시다..

가아니라.. 일단 맘에 드는 스케일을 하나 골라 보도록 하죠..

Blues... 맘에 드네요.. 그럼 F키의 blues 스케일..

"파 라b 시b 시(네츄럴) 도 미b 파"~ 가 되겠죠..연습합니다..

음..그다음 마디는 Bb-7이군요...또 마이너7 코드!!

그럼 기왕 이렇게 한거 Bb 블루스로 통일!

"시b 레b 미b 미(네추럴) 파 라b 시b"~~ 연습합니다..

오오 그다음 코드는 Eb7..7th 코드에 주로 쓰이는 스케일은 Dominant 7th, 메이저 펜타토닉, 비밥, 블루스.. 4가지 입니다.

기왕 블루스 간거 또 블루스로...Eb블루스 스케일을 보면..

"미b 솔b 라b 라(네추럴) 시b 레b 미b"~~~~

이렇게 다음 마디까지 스케일을 외우고 메트로놈/ 혹은 반주에 맞춰 4마디 스케일을 상행으로 하행으로 상하행으로 연주해 보면

쭈르륵 올라갔다 쭈르륵 내려오기만 해도 뭔가 쟂으 스러운데??라는 느낌이 드시길 바랍니다. ㅎㅎ;

손에 스케일이 익으시면 다시 한번 헤드를 연주해 보세요..

아까의 스케일들과 오버렙 되면서 어떻게 변형이 될지 좀 아이디어가 떠오르나요??

이런식의 연습을 도와주기 위한 어플이 바로 Jazz Scale입니다.(무료!)

http://itunes.apple.com/kr/app/jazz-scale/id463194964?mt=8

혹은 앱스토에서 Jazz Scale이라고 검색해 주세요 ^^


보시다 시피 직접 머리아프게 전조해서 연습할 필요 없이 b #버튼을 눌러 전조된 악보를 불러올 수 있고

메트로놈 기능도 첨가되어 있습니다. (처음 몇박자는 좀 저는 수도 있어요.. ㅠㅠ)

뭐 아주 기초적인 간단한 어플이지만 연습하기 좋은 툴로서 많이 사용되었스면 좋겠다는 마음에 공짜로 풀었답니다.

(가끔 광고는 좀 클릭을.... 굽신굽신..;;)


덧글

  • 데미 2011/09/15 16:01 # 답글

    제가 [음악]에 ㅇ만 알았어도 본문을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을거 같은데, 제 무지함이 죄송하고도 한스럽네요….
  • Allegory 2011/09/15 16:18 #

    ㅎ 그래도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쉽게 말씀드리면 즉흥연주를 하기위해 악보상의 코드를 어플에서 찾으면 어플에서 어떤 스케일로 연주해야 되는지 가르쳐 준다라는 거예요 핰핰.영어로 치면 단어장이나 회화집 같은거예요...좋은 하루 되세요!
  • 양성준 2011/09/21 05:50 # 답글

    안드로이드 어플은 출시 안하시죠? ㅠㅠ
    쓰고싶은데.....

    어플 참 좋아보이네요
  • 도라에몽 2011/11/10 16:42 # 삭제 답글

    되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음악하시는 분이세요??
  • Allegory 2011/11/23 13:39 #

    ㅎㅎ 감사합니다. 네 대학때 전자디지털음악이라는 전공이였어요 ㅎ;
  • Noobuster 2016/06/10 15:41 # 삭제 답글

    혹시 지금은 앱스토어에 없나요? 너무 유용해 보이는데 못 찾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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